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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10,26재보궐선거 양천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추재엽 후보는 15일 양천구 신월1동에 위치한 신영시장을 찾아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을 격려하며 주말득표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날 신영시장에는 4년 만에 선거지원에 나선 박근혜 전 대표가 동행해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추재엽 후보의 지지를 적극 호소해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몰려와 신영시장 초입부터 방해하는 바람에 중도에 멈춰야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방해세력들은 박근혜 전 대표의 손목을 강하게 잡고 비트는 등, 경호에 위협을 가할 정도의 위해를 가했고, 박근혜 전 대표와 추재엽 후보는 선거유세를 중도에 멈춰야 했다.

이 때문에 모처럼 양천구를 찾은 박근혜 전 대표를 보기 위해 신영시장을 가득매운 상인들과 주민들은 손목을 어루만지며 신영시장을 떠나는 박근혜 전 대표의 뒷모습에 안타까워하며 쓸쓸히 발길을 돌려야 했고, 선거운동을 방해하던 세력들은 의기양양하게 시장대로를 지나 사라졌다.

이날 오후 4시경 박근혜 전 대표를 마중 나온 추재엽 후보는 “우중에도 불구하고 먼 길 오셨습니다.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인사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고생이 많으십니다. 날씨가 이러네요”라고 화답했다.


▲ 추재엽 양천구청장 후보를 선거지원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

신영시장 진입로에서 주민들이 반갑게 인사를 하자, 박근혜 전 대표는 “추재엽 후보는 잘 아시죠, 두 번이나 이렇게 (구청장) 하시고 하셔서, 특히 잘 하시니까”라고 소개를 해 눈길을 끌었다.

신영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추재엽 후보는 “제가 5년 전에 여기 재래시장을 완성했다”고 설명했고, 이에 박근혜 전 대표는 “여기는 지붕이 든든해서 큰 비가 와도 걱정이 없겠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추재엽 후보는 “여기가 예전에는 복개천 이었다. 이걸 재래시장으로 제가 만들었다. 재래시장으로 가장 성공한 케이스이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많이 한다”면서 “주차장도 재래시장에 만들어 놨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상인들과 주민들은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해 "대통령님이 오셨다"고 말하기도 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멋쩍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얼마가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시영시장에 들어서자 선거지원을 방해하는 세력들은 두 사람 주위를 둘러싸며 선거운동을 방해했다.

주민들과 상인들은 박근혜 전 대표와 추재엽 후보를 향해 “반갑다. 찾아주셔셔 고맙다”고 반겼지만, 이런 주민들의 격려의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두 사람의 선거를 방해하던 세력들의 조직적인 방해 행위도 거세졌다.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을 방해하던 세력들의 저항이 거세지자, 추재엽 후보는 “(주민들과 상인들을 향해) 고맙다고 인사하시고 나가셔야 겠다”라고 말하며 박근혜 전 대표를 황급히 우회로로 안내했다.

결국 박근혜 전 대표는 신영시장을 찾은 지 14분 여 만에 선거지원을 접고 양천구를 떠나야 했고, 추재엽 후보도 주말유세를 접어야 했다.

▼추재엽후보 지원 유세 중인 박근혜 전 대표

 


자식 키우느라 당신은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부모님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당선이 되면 노인복지 만큼은 으뜸다가는 양천으로 만들겠습니다.





맺음말 -2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지역발전에 대한 일치된 애정을 가지고 혼연일체가 되어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이루어 나갈 때 우리의 꿈 ‘으뜸양천의 완성’은 성큼 다가설 것이라 확신한다.

다행히 우리에겐 어려운 과정을 함께 헤쳐 나온 경험과 자부심이 있다. 크고 작은 현안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의 헌신적 자세와 50만 주민의 수준 높은 참여의식을 경험한 나로서는 양천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간직할 수 있었다.

양천의 미래 비전을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으뜸양천의 브랜드를 드높이기 위해서는 양천구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온 구민의 열정과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할 때만이 우리의 캐치프레이즈 ‘편리함과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명품도시 으뜸양천’이 구호가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목표인 ‘으뜸’이라는 성장흐름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

양천의 미래는 밝다. 그것은 양천에 사는 이들의 마음속에 하나 된 꿈과 희망이 무르익고 있기 때문이다.

늘 새로운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 있지만 구청장이 공무원과 지역 지도자, 그리고 온 구민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뛴다면 으뜸양천을 향한 우리의 열망은 기필코 결실을 맺으리라 확신한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양천에 살고 있음에 언제나 가슴 깊이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활기찬 으뜸양천을 재창조해 나가는 일, 이것이 우리의 사명인 것이다.

나 또한 구청장직에 다시 복귀한 뒤부터는 구민이 갖는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더욱 피나게 뛰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밤잠을 설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나는 매일 희망의 꿈을 꾼다. 그 꿈은 50만 양천구민이 꾸는 꿈과 같다. 올해로 28년째, 인생의 반을 살아온 나에게는 고향이나 다름없는 양천.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과 그래도 조금은 형편이 나은 이웃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람 사는 향기가 물씬한 사랑이 넘치는 양천을 나는 꿈꿔왔다.

그래서 10여 년 전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양천사랑회를 만들었고 지금은 꽤 큰 규모의 모임으로 발전되었다. 오늘도 양천사랑회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동네 뒷골목 청소에서부터 어르신 발마사지 봉사 등 자기 나름의 사랑 실천을 하고 있다. 또한 2005년에는 주민의 복지수요는 날로 증가하는데 행정력이 못 미치는 딱한 분들을 돌보고자 구청이 직접 20억 원을 출연하여 양천사랑복지재단 설립을 지원하는 등 양천사랑 실현의 꿈을 하나하나 진전시켜왔다.

양천을 그 어느 곳보다도 행복하고 풍요롭고 인간미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고자 혼신의 힘을 쏟았다.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으뜸양천을 물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먼 훗날 양천역사의 한 페이지에 양천을 가장 사랑했던 사람, 양천을 가장 발전시키는 데 밀알이 되었던 구청장이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면, 나에게는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꿈이 있는 사람은 결코 늙지 않는다고 한다. 나는 꿈꾸는 청년 추재엽으로 살고 싶다. 으뜸양천과 함께 남은 인생길을 꿋꿋이 걸어갈 것이다. 단지 한 명의 정치인이 되고 싶지 않다. 영원한 행정전문가로 남고 싶다. 그저 주민을 섬기는 봉사자요 참 일꾼으로 기억되고 싶다. 그리고 명품도시 양천에서 다정한 이웃들과, 가족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아가고픈 꿈을 꾼다.

소박한 꿈이 하나 더 있다면 조금 더 나이를 먹어 공직에서 은퇴한 후 이제껏 나와 모든 것을 함께하며 인내해준 가족 품으로 돌아가 그 동안 바쁜 공직생활 때문에 제대로 못한,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로서의 본분을 다해보고 싶다. 때론 운전기사도 되고 때론 시장도 보고 요리도 하면서 나로 인해 말없이 희생을 감수해준 가족들을 위해 시간을 보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그전까지 주어진 시간 동안 당초에 내건 으뜸양천의 발전 프로젝트가 흔들림 없이 완성되도록 하기 위해 성치 않은 이 다리가 부서지더라도 열정을 더욱 불사르고 싶다.

이제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한다면 이 말을 빼놓을 수 없다.

돌아보면 모든 분들이 너무나도 고마울 뿐이고 나 한 사람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미안한 마음 가득하다. 그리고 보이지 않게 늘 따스한 사랑을 보내주신 수많은 분들, 그 사랑을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그 사랑을 되갚는 일이 나에게 남은 또 하나의 숙제가 아닐까?

그리고 구청장으로서 내가 한 모든 일들은 양천구청 1천2백여 명의 직원들과 50만 으뜸양천구민들이 함께 한 일이다. 양천호의 선장으로서 지휘는 내가 했을지 몰라도, 기꺼이 내 말을 믿어주고, 내 등을 밀어준 많은 분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양천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 부족한 추재엽과 함께 명품도시 으뜸양천을 향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함께 걸어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맺음말 -1

 

 

으뜸양천 구민과 함께 꾸는 꿈

 

 

2010년 새해 새 아침의 뜨거운 태양이 떠올랐다.

올해도 변함없이 용왕산 정상에서 양천구민들과 하나된 목소리로 염원을 가득 담아 붉게 이글거리는 태양을 맞이했다.

벌써 7번째. 매년 새로운 희망과 각오로 한 해를 맞이하지만 올해 2010년의 해맞이는 유달리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구름 한 점 없는 동녘하늘을 밝히는 태양이 유난히 크고 붉었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오로지 양천구를 으뜸구로 만들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구청장직을 시작한 2002년부터 벌써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민선 3기 양천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2006년 잠시 자연인으로 돌아갔고, 2007년 4월 다시 구청장에 복귀해 3년을 4년같이 일하겠다 약속하고 최선을 다해 정진해왔다. 하지만 그 약속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양천의 잃어버린 1년을 아쉬워하며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기보다는 정말 열심히 일해서 구민들에게 양천발전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 이제 그 약속의 시간이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기에 더더욱 만감이 교차하는 것이리라.

2002년 구청장에 당선되고 처음 간부들과 함께한 회의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구청의 국장, 과장 등 50여 명이 넘게 자리한 회의장의 분위기는 차갑기만 했다. 중국의 한 유학자도 젊은 나이에 높은 벼슬에 오르는 것을 인생의 세 가지 불행 중 제일 우선으로 논할 정도인데, 채 쉰도 넘기지 않은 젊은 구청장이 간부들의 눈에 편하게 비쳐지지만은 않았으리라.

어색한 분위기에서 처음 입을 뗀 것은 나였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때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교복을 입은 채 철도공무원 9급으로 공직을 시작했습니다. 국방부 등 중앙정부 공무원을 지냈고, 서울시의회 4급 전문위원, 국회에서는 2급 정책연구위원을 거쳤습니다.

지금은 비록 선출직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고, 저보다 연배이신 분들이 대부분이시지만, 제가 가진 다양한 행정경험과 열정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렇다. 검정 교복을 입고 철도청에 출근할 때부터 구청장이 된 이제까지 어떤 자리에 있든 추재엽이라는 이름 석 자 앞에는 항상 ‘젊은’이란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하지만 나이가 중요하랴? 나는 지난 날 어디에서 일했든 내가 있는 곳,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오직 일로써 승부를 내야 한다는 원칙과 신념으로 내가 가진 모든 열정을 쏟아왔다.

누군가는 2006년 공천을 받지 못한 것은 정치라는 게임의 장을 오로지 일과 성과라는 행정정공법으로 풀어나가려 했으니 룰에 어긋나 생긴 ‘영욕의 드라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치욕과 영예를 1년 만에 경험했으니 그 말도 영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정치보다 일을 택한 나의 길을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이제 내 고장 양천구도 갓 스무 살을 넘긴 젊은 청년이 되었다.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되었고 가장 혈기 왕성한 청년의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개청 당시를 돌아보면 안양천과 갈산을 중심으로 한 뚝방촌, 정비되지 않은 신월동 연립주택지역, 그리고 주택가 주변에 난립했던 무허가 공장 등 서울의 낙후지역이었다. 그러나 우리 양천구는 지난 20년 동안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을 거듭해 이제 ‘교육·복지특구’로 불리우는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했다. 이 모든 것이 구민 모두가 ‘으뜸양천구’를 만들겠다는 희망과 의지로 함께 이루어낸 것이다.

2005년 행정안전부 발표에서 전국 230여 개 자치단체 중 ‘신 활력도시 7위’, 2008년 전국 시군구 경쟁력 종합 7위’, 200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역생활실태 조사결과 서울시 3위 등이 말해주듯 그 어느 지역보다 가능성과 역동성을 지닌 도시라고 자부한다. 그러나 청년 양천이 진정한 으뜸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결코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그간 명품도시가 되기 위한 기반은 어느 정도 갖췄지만 양천구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이를 위해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시동을 걸고 있다. 대부분 3~5년 이상 양천구와 서울시, 중앙정부 사이에 상당기간 논의가 진행된 프로젝트로 앞으로도 장기 발전계획에 맞게 차근차근 진행되어야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사업들이다. 이런 사업들의 성공여부는 일관성과 지속성, 그리고 우리 모두의 단결된 추진력에 달려 있다.

 


03- 명품도시를 향하여

 

 

서울시 유일의 무소속 구청장

 

그 남자가 사는 법이라는 노래와 드라마가 있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무소속 단체장으로 사는 법은 어떨까? 두세 사람만 모이면 모임을 만든다는 우리나라. 어디에라도 소속이 되어 있지 않으면 왠지 불안하고 손해 볼 것 같은 풍토인 게 사실이다. 더더구나 정치권에서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을까?

그런데 나는 서울시 25명의 구청장 가운데 유일하게 무소속 구청장이다. 지난 1995년 민선 자치시대가 시작된 후 서울에서 나온 첫 무소속 구청장이라고 한다. 소속 당이 없으니 세간에서 말하는 무소속이란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은 이런 나를 으뜸양천당 소속이라 부르곤 한다. 정당 눈치를 보거나 지역 출신 정치인의 주문에 따라 움직이기보다는 으뜸양천 건설을 위하여 오로지 주민만을 바라보고 일을 한다고 해서 붙여준 것 같다. 나 또한 위대한 양천구민이 정당 눈치 보지 말고 주민만을 보고 일하라며 지지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같은 심정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큰 힘을 얻어 지금까지 달려왔다.

나를 만나는 사람들은 곧잘 한국적 정치현실에서 무소속 구청장으로 일하기가 힘들지 않느냐고 묻곤 한다. 물론 전혀 그런 면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보다 무소속 구청장으로 일하는 게 주민을 위해서는 훨씬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소속 단체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한 것이 있다. 누구보다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주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비전은 기본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확고한 행정 철학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시시비비와 바람에 쉽게 흔들려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또 하나 다양한 행정경험을 갖췄느냐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 다행히 나는 구청장이 되기 전에 서울시 공무원을 비롯해 오랜 행정경험을 가진 것이 구청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중앙정부, 서울시, 지역 출신 정치인들과의 협력과 상생을 위해 발로 뛰는 열정이 요구된다.

나 또한 무소속만이 가지는 열악한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필요할 때마다 중앙정부와 서울시를 수없이 찾았고 정당을 초월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다 보니 정당 소속이었을 때보다도 서울시 등 외부 투자사업비를 두 배 가까이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무소속이라서가 아니라 종국적으로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에서 벗어나 생활정치로 가야 하지 않을까? 지금의 정당공천제는 아무래도 잘못된 것 같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가 뜨거웠지만 유독 정치권만은 이를 애써 외면한 것 같다. 우리나라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이제 정당공천제는 폐지되는 게 맞다.

정당공천제로 인해 생활정치가 되어야 할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고, 부정과 비리를 부르는 등 부작용을 낳는 게 현실이다. 국민의 80%도 정당공천을 폐지해야 된다고 지지하고 있다. 외국을 봐도 미국은 주요도시 80% 이상이 정당공천을 금지하고 있고 일본은 무소속 당선비율이 90% 이상이다. 나의 이러한 소신은 지난해 초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국민운동본부 서울시위원장에 선임되어 활동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정치가 바로 서 있다면, 또 그렇게 된다면 무소속 단체장은 이상(異常) 현상이 아니라 이상(理想)적인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03- 명품도시를 향하여

 

 

미래 양천을 위한 서남권 프로젝트 -2

 

─ 제물포길의 대변신, 대심도 터널

서남권 사업 중 또 하나의 큰 이슈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전인 관선시절에 적극 검토했지만 무려 1천억 원이 넘는 재원과 양천지역이 지하화 하더라도 영등포 지역의 교통정체문제 때문에 거의 포기한 상태였는데 민선 3기부터 다시 추진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2009년도 들어 지하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사업 타당성 검토결과 타당성 및 민간사업으로의 적격성이 있는 것으로 나온 것이다. 지난해 2월에 타당성 및 적격성 조사를 마치고 국토해양부와 협의가 진행되었고, 지난해 말 드디어 서울시는 제물포길 지하터널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의하면 상습정체구간인 부천시 오정구(경인고속도로)에서 여의도 여의대로에 이르는 9.7㎞ 구간에 왕복4차로 7.6㎞의 지하터널을 뚫고 그 위에는 녹지·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터널은 지하 40m 안팎의 깊이에 자리 잡는 대심도(大深度) 터널이다. 공사에는 민간 자본 5천500억 원 가량이 투입되고 2015년 경 개통된 후 이용자 부담 원칙에 따라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하도로 상부의 기존 왕복 10차로 가운데 중앙의 6개 차로를 제외한 양 옆의 2개 차로씩 총 4개 차로에는 인근 주민들이 도보로 통행할 수 있는 녹지나 공원이 조성되며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진다.

올해 중에 기획재정부 민간투자 심의와 시의회 동의, 제3자 공고,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11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제물포길이 지하화되면 서울 진출ㆍ입부의 교통 혼잡이 완화돼 출퇴근 시간대 제물포에서 여의도까지 진입하는 시간이 기존의 약 40분에서 10분 정도까지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이 구간이 인천~서울 도심간 최단 접근로로 영종·청라경제자유구역 등 인천지역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를 흡수할 뿐 아니라 고속도로로 단절되었던 양천-강서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사업이 안양천 수변도시 조성사업이다. 한강 합류부에서 고척운동장까지 7.3㎞ 구간에 뱃길을 조성해 수상버스와 수상택시를 운행하고 하천변에 레저 문화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해 끝난 서울시의 한강지천 뱃길 조성을 위한 타당성 보고서가 ‘사업성 높음’ 으로 나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중이다. 이르면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천 뱃길 조성이 되면 한강과 안양천 수변 문화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지만 지금의 현대백화점 앞 목동유수지가 선착장으로 검토되고 있어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생각이다. 또한 그 동안 양천구가 추진해온 생태복원과의 상충되는 문제점도 계속 지적되고 있기에 이 점에 대해서도 우리는 유념하여 사업내용과 방법에 대해 서울시와 끊임없이 토론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 명품공원으로 자리잡은 서서울호수공원

그리고 앞서도 언급했지만 신월정수장부지에는 환경과 문화가 담긴 서서울호수공원이 지난해 역사적인 준공식을 통해 그 모습을 공개했다. 기존의 정수장 시설을 원형 그대로 활용, 몬드리안 정원으로 꾸몄고, 항공기소음을 이용한 소리분수를 조성한 것은 주목할 만한 역발상이라 할 수 있다. 서남권 지역을 대표하는 이 공원은 낙후된 지역발전을 가져올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문화와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디자인 거리 조성사업도 서남권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다.

신월로 디자인 거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오목로 서울르네상스 거리는 당초 목동역에서 오목역까지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예산을 절감해 등촌로 홍익병원까지 추가시공을 마친 상태다. 주민의 왕래가 가장 많은 거리를 아름답게 꾸몄다.

그리고 서부트럭터미널 앞 지하차도 건설도 추진 중에 있다. 신정3동 남부순환로상 서부트럭터미널에서 강신중학교에 이르는 구간에 4차로의 지하차도를 만드는 이 사업도 서울시 당초계획으로는 850m 정도였다. 하지만 이 지역 김용태 국회의원님 등과 힘을 합해 벽산아파트 앞까지 연장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왕복 4차로 연장 1천 65m로 사업구간이 확대되어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남부순환로와 신정로가 만나면서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겪던 현상이 크게 완화되리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부천시 작동과 양천구 신정로 간 연결로의 교통소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천 하천환경정비 사업은 오금교에서 양화교까지 5.4㎞를 착실히 마쳤다. 생태복원 사업 역시 48,565㎡에 생태습지 등을 조성하여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꾸몄다.

이외에도 계남근린공원의 녹지축이 단절된 지금의 정랑고개를 계남1공원과 계남2공원을 연결하여 생태통로를 만들고 있다. 또한파리공원 재정비 사업은 이미 리모델링을 마치고 파리 풍의 향기가 나는 공원으로 변신을 꾀했다.

그리고 서울시 2차 뉴타운 중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는 신월·신정 뉴타운 사업은 신월6동과 신정3동 일대 688,985㎡에 이르는 노후 불량주택 개량사업으로 2019년까지 모두 1천1백여 세대의 아파트가 이곳에 들어서게 된다. 최첨단 주거환경시스템을 도입해 목동아파트 이상의 고품격 주거단지로 탄생하여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신월동 주차난 해소할 가로공원 지하주차장

그리고 신월1,3,5동 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건설사업이 진행 중이다. 376면의 지하주차장과 병행하여 지상에는 아름다운 공원을 꾸미는 사업으로 민선 3기부터 우리가 발굴하고 서울시에 건의하여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아울러 목동종합운동장 주변은 스포츠, 패션, 문화공연 종합타운으로 개발할 예정이어서 구민들의 기대치 또한 높은 편이다.

이상 15개 사업들은 모두 서울시와 양천구가 힘과 지혜를 모아 힘차게 펼치고 있는 사업들이다. 일부 사업들은 이미 마쳤거나 한창 진행 중이지만 앞으로 중장기 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도 일부 있다. 간혹 의욕이 앞서다 보면 양천구민의 의견을 도외시한 사업추진이 될 위험도 없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나는 사업 하나하나마다 양천구청의 입장과 구민의 의견을 전달하고 이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특히 나는 지난해 8월 오세훈 시장님과 면담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오페라 하우스 같은 대규모 공연장을 서남권 계획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공무원들에게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수시로 서울시에 찾아가서 실무자를 만나고 협의하라고 반복해서 권한다.

내 집무실에는 사업현황이 적힌 상황판이 놓여져 있다. 매일같이 살펴보고 점검하는 것도 중요한 하루 일과 중의 하나다. 그리고 틈 날 때마다 사업 현장으로 달려간다.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것만이 완벽한 사업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기 때문이다.

몸은 고달파도 이때만큼 행복한 때는 없다. 가까운 미래에 이 사업들이 속속 완결되어 양천의 모습이 다시 한 번 대변신을 하게 될 날을 사랑하는 양천구민과 함께 손꼽아 기다려본다.


03- 명품도시를 향하여

 

 

미래 양천을 위한 서남권 프로젝트 -1

 

─ 도심의 재탄생 서남권 르네상스

지금 서울 서남권 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서남권지역이란 양천을 비롯해 구로, 영등포, 강서, 금천, 관악, 동작 등 7개 구를 말한다. 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 경제, 도심개발 등 획기적인 지역발전 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전임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대통령님이 청계천 개발과 서울광장 조성 등 굵직한 성과물을 내놓았다면, 지금 오세훈 시장님은 도시 재창조와 문화, 디자인과 같은 유·무형의 가치에 큰 관심을 쏟고 있고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사업에 ‘르네상스’라는 말을 붙였다.

원래 ‘르네상스’란 말은 ‘재탄생’을 의미하며 원어로 nascere는 ‘태어나다’를 뜻한다. 사람들은 14세기부터 16세기 사이에 일어난 문예부흥 운동을 르네상스라고 부른다. 도시를 재창조하는 사업에 르네상스라는 단어를 쓸 정도면 벌써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 양천지역에 15개 대형 사업 펼쳐져

서남권 르네상스 사업은 도시로서의 기능, 즉 교육, 문화, 환경 등 생활여건을 골고루 갖춘 품격 높은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계획인데 양천구에는 모두 15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 동안 양천을 탈바꿈시키고자 우리가 서울시에 꾸준히 건의한 지역 현안들이 속속 반영된 것이다.

먼저, 신정차량기지 복합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차량기지 상부에 인공대지를 조성하여 지상 4층부터 25층까지의 연면적 약 326,000㎡ 규모로 개발된다. 주요시설은 도서관, 박물관, 전시관, 컨벤션센터, 비즈니스타운 등으로 2013년까지 서울 메트로에서 민간투자 방식으로 시행하게 된다.

문제는 양천구민의 의견이 최대한 수렴된 합당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왜냐하면 피해를 입는 것도, 수혜를 보는 것도 바로 양천구민이기 때문이다.

 

─ 초대형 프로젝트 경전철 사업

그리고 신월-당산 간 경전철사업은 그 자체가 양천의 꿈이라 할 수 있다. 신월, 신정, 목동지역을 가로질러 당산역에 이르는 연장 10.87㎞는 양천의 동맥과도 같을 것이다. 우리는 민선 3기부터 민간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야심차게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2009년 들어 맞닥뜨린 글로벌 경기침체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투자의지를 움츠러들게 했고 사업규모 1조원 가까이 되는 이 사업도 다소 지연되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이 사업은 서남권 르네상스 계획과 우리 구의 노력이 맞물려 있어 이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7개 경전철 노선 중 가장 먼저 시작되도록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50만 양천구민과 지역 출신 모든 정치인이 힘을 모아야 한다. 경전철 사업은 미래 양천을 위한 시대적 소명이다.

또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도 추진되고 있다. 이 지역은 평소에 상습 정체지역으로 독산동에서 양평동까지 왕복 4차선으로 11㎞를 지하도로가 건설된다. 2015년까지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되며, 극히 일부라도 양천구를 지하로 통과하는 만큼 주민에게 이익이 되도록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03- 명품도시를 향하여

 

 

대한민국 주거문화의 중심 목동아파트의 새로운 용트림

 

─ 잘 지어진 목동아파트, 재건축도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서울 중·서부 주거지역으로 인기 높은 목동, 신정동 일대는 1983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어 1985년부터 1988년에 건립된 목동아파트 1단지부터 14단지까지의 392개동은 5~20층의 고·저층이 혼재된 아파트 단지로 구성되었고, 목동중심축은 상업·업무 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시가지이다.

철저한 도시계획에 의해 지어진 거대한 목동아파트 단지는 다른 아파트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용적률과 동간 거리 확보, 잘 가꾸어진 수목, 주변의 학원 밀집 등으로 젊은 층과 학부모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그러나 약 2,037,900㎡의 부지에 건폐율 14.44%, 평균용적율 132.62%로 건축된 목동아파트는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된 후 14년, 주택 준공 후 약 25년이 경과되어 노후배관 문제, 주차난 등으로 새로운 정비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고 지역주민들의 재건축 요구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 목동아파트 재정비 전담팀 가동

이에 양천구에서는 가장 큰 문제점인 주차장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명품주거단지로의 재정비를 위한 체계적인 사전준비가 필요했다. 맨 먼저 준공된 1단지의 경우 현행규정상 2013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하고 서울시의회의 공동주택 재건축가능기간 완화 움직임을 고려할 때 이제부터 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큰 틀의 재정비 마스터플랜이 요구되는 것이다.

특히 목동아파트는 14개 단지가 목동중심축을 가운데 두고 교통, 환경, 생활문화, 주민성향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므로 1개 단지의 개발계획은 전체지구와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각 단지별로 재건축이 진행될 경우 사업성만을 염두에 둔 난개발이나 나홀로 아파트가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사전준비로 통일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명품 주거단지로 정비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주민들의 기대와 1983년 목동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목동아파트의 재건축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사전 준비 및 협의를 위해 민·관 발전협의체와 재정비 업무를 추진할 전담팀이 절실했다.

이에 지난해 9월 목동아파트의 규모 및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에 미칠 영향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요구, 서울시의 정책을 적절히 조율할 중간 매개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도시계획, 건축을 전공한 직원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가동했다. 목동아파트의 재정비는 10년에서 15년 이상의 장기적인 프로젝트 사업이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완료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할 전담팀이 반드시 구성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또한 목동아파트 전체 단지를 업그레이드시킬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우리는 2010년 사업비로 5억 원을 확보해 놓았다.

 

─ 대한민국 주거문화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첫걸음, 목동아파트 발전협의체 발족

전담팀 가동으로 철저한 사전준비와 체계적인 사업추진에 주력하는 한편, 재정비에 따른 사전준비를 위한 주민 위주의 협의체라 할 수 있는 목동아파트 발전협의체가 발족되었다.

발전협의체 구성 후에는 지역 구의원·도시계획·건축 전문가, 주민대표로 구성된 재건축자문위원회를 발족하여 협의체와 유기적으로 운영,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국·내외적으로 우수한 사례를 도입,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새로운 주거타운 조성에 정성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발족한 협의체는 각 단지별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추천받은 입주민과 도시계획·건축·디자인 분야의 전문가와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양천구의 국과장 등 90여명으로 구성되었다. 2009년 9월 개최된 최초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의 직접 비밀투표로류봉길 전 구의회 의장이 선출되었다.

이러한 발전협의체는 목동아파트 재정비사업 전체에 대한 재정비를 위한 기본구상 및 촉진 방안을 주민들과 함께 협의하여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재정비 방법 및 절차 검토, 행정절차 및 관련 법규의 이해, 타지역 벤치마킹 및 견학으로 장단점 비교 후 목동아파트에 접목시키게 된다.

또한 단지별 개발방향(저밀도, 고밀도)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주민합의 유도로 재정비 추진절차 소요기간을 단축하거나 주민과 공공이 협력해서 지역문제 결정 및 집행, 목동아파트 가치향상 방안 전반에 대한 협의 및 건의, 재정비 전까지의 목동아파트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 마련 등을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을 공개해 주민의 협조와 신뢰를 구할 계획이다.

아직도 일부에서는 목동아파트는 조경과 교통 등이 양호하며, 현행 법령에 의한 재건축 시기가 미도래하여 시기상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특히 목동아파트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 용역비가 2009년 제2회 추경심의에서 전액 삭감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타 지역 아파트 건립과같이 재건축 시기가 도래했음에도 종합적인 계획수립의 준비 소홀로 인한 졸속 단지가 조성될 수 있다. 그리고 사업성 위주의 초고층의 편향적이고 특색 없는 아파트 건립으로 입주민은 물론 도시환경차원에서도 많은 아쉬움을 남길 수 있음을 전문가와 언론에서도 지적하고 있다.

도시계획에 의해 잘 지어진 목동아파트는 양천구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임은 물론 서울의 자랑이다. 따라서 철저한 사전준비로 흔히 아파트 재건축에서 보여지는 여타 문제들을 원활히 해소하고 친환경·지속 발전적으로 재정비를 추진해 나가지 않는다면, 강남·서초는 물론 용산이나 은평, 송도, 김포 등에도 밀리는 수모를 겪을지도 모른다.

현세대와 미래세대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차근차근 준비함으로써 그 동안 우리가 맛보지 못했던 해와 달, 물과 나무 그리고 바람 등 자연이 사람과 서로 소통하고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복한 주거타운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03- 명품도시를 향하여

 

 

역세권과 낙후지역 개발은 균형발전의 첩경 -2

 

─ 오목교 주변 생활권 역세권 기능강화

어느 도시나 그 도시의 관문이 있다. 다른 지역에서 우리 양천으로 들어오는 관문도 여러 곳이다. 그중 오목교역 주변과 인근 신정2동은 영등포구에서 안양천을 넘어 양천구로 진입하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것이 늘 마음에 걸렸고 우리의 숙제였다.

양천구의 관문인 오목교역 주변(172,500㎡)은 목동오거리와 신정네거리로 이어지는 지리적 위치와 주변의 초고층 주상복합 등의 입지로 인해 개발압력이 강한 지역이다. 그래서 난개발을 방지하고 도시기반시설 확보하는 등의 계획적인 관리로 생활권 및 역세권 기능강화가 요구되어왔다.

또한 신정2동 118번지 일대(138,500㎡)는 역세권에 인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거환경이 불량함에 따라 노후불량 건축물 개량 등 주거환경개선이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이다.

따라서 양천구에서는 2009년 3월부터 12월까지 사업비 8,600여 만원을 투입하여 목1동 404 일대의 오목교역 주변에는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그 기능을 증진시키며 미관을 개선하고 양호한 환경을 확보하며 당해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제1종지구단위계획 수립을 구상했다.

신정 2동 118번지 일대는 노후불량 건축물의 개량 등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개발기본구상안 작성을 위한 용역을 시행했다.

오목교역 지구단위계획구역지정 구상과 관련하여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위원회 심의·상정하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의 지정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금년 시행예정인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확보하고 간선도로변 일정부분에 대하여 용도지역을 상향(제3종일반주거→준주거)시켜 상업업무시설을 확충하고, 주거기능이 강한 이면부는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시책사업으로 본 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구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지난해 12월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목교역 주변과 신정2동 118번지 일대 개발 사업 타당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신정2동 118 일대에 대하여는 현황분석, 개발가능 시기 및 대안 등을 검토하여 개발 구상안을 제시했다. 이 구상안에 의거, 주거환경 정비 및 노후·불량 건축물이 개량될 경우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목교역 주변에 대하여는 지구단위계획으로 역세권 기능 및 이미지를 강화하고 생활권중심에 적합하도록 간선도로인 오목로와 신정로변을 중심으로 상업기능을 보완할 수 있도록 주민편익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입지시켜 양천구의 관문을 탈바꿈할 것이다.

 

─ 일반주택지 도시관리 개발방안 마련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일반주택으로 구분된다. 구성된 구 시가지 지역은 주거환경이나 도시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 다행히 신월·신정 뉴타운 사업이 지난해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그 외 지역은 이를 마냥 방치할 경우 무분별한 개발로 나 홀로 아파트 등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 양천 발전을 갈망하는 사람이라면 동일한 걱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비계획적인 개발은 양천구 동서 간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했다. 다행히 우리는 금년에 목동아파트지구, 신월·신정뉴타운지구 및 갈산 등을 제외한 일반 주택지 전 지역에 대한 도시관리 개발방안 용역을 실시한다. 이 용역은 해당지역의 토지 및 건물 주택 조사와 주택정비 가능연도 조사 등을 통해 정비방안을 마련하고 토지이용 및 기반시설 배치계획을 짜 이 지역을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주민들만큼이나 나도 기대가 매우 크다.


03- 명품도시를 향하여

 

 

역세권과 낙후지역 개발은 균형발전의 첩경 -1

 

─ 신정네거리역 주변 개발

신정네거리역 주변은 신월동과 신정동 주민에게 있어 생활의 중심지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침 저녁으로 이곳을 지날 때 마다 나는 늘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서울에 있는 다른 역세권과 비교해볼 때 너무나 낙후되어 있는 것이다. ‘이곳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수 는 없을까?’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신정3동 1183번지 일대 129필지 약 35,500㎡는 전체건물 102동 중 20년 이상된 건물이 38%를 차지하는 등 노후화되어 있다. 현장에 가보면 폭 30m의 도로변에 2~4층 규모의 상가가 있고, 그 이면부에 있는 대부분 2층 규모의 건물이 난립되어 있어 다른 역세권지역에 비하면 상당히 낙후된 곳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신월·신정뉴타운이 들어서면 상업 및 업무시설이 턱없이 부족할 텐데 이를 사전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점점 마음이 급해졌다. 서둘러 담당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상 지구중심에 해당하는 당해 지역을 신정뉴타운 기본계획상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계획하고 2008년 5월부터 사업비 2억 8천만원을 투입해 촉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개발 방향은 재정비촉진(뉴타운)지구 외곽 지하철2호선 연장구간 신정네거리역 주변 지역에 20층 규모의 업무 및 주거복합건물 4동을 입지시킨다는 것이다.

대상지의 현재 용도지역은 근린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이 혼재되어 있는 바, 신정네거리역세권 상업기능을 강화하고, 양천구 동·서간 상권 균형도모 등을 감안 기반시설이 입지하는 지역을 제외한 준주거지역(15,041㎡)을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하여 대상지내 중심부에는 업무복합시설(2동)을 입지시키고 양쪽에 판매시설, 오피스 및 주상복합시설(2동)을 구상했다. 또 신정네거리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용적률(기준300%이하, 허용 500%이하)과 높이(55m이하)보다 상향시켜 상한용적률은 530%로, 최고높이는 80m로 정하여 랜드마크가 되도록 계획했다.

우리는 무엇보다 이 지역이 지하철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인 만큼 연결통로, 공공보행통로 등을 보행자 위주로 설계하고 모든 건설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사전자문을 받은 계획안에 대하여 공람공고, 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치고, 올해 1월 공청회를 개최한 상태로 금년 2월 중 서울시에 결정요청하여 도시재정비위원회 등 법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상반기중 재정비촉진계획(도시환경정비구역)이 결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본 사업을 마치면 실질적으로는 신정재정비촉진지구 전체에 대한 사업이 완료된다. 종합적인 개발계획에 의거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여 동일생활권을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계획으로 단순한 도시구조의 정비개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함께 살 수 있는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등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도시기능의 회복이나 상권 활성화 등 도시환경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 양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지역중심도시로 변화 위한 지구단위계획

지하철 2호선 양천구 신정네거리역 주변 신정동 1031번지 일대 약 229,930㎡의 신정네거리 제1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2009년 10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소위원회 자문을 거쳤다. 2010년 2월 중에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후 계획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정네거리 지구단위계획에서는 근린상업지역의 최고 높이를 기정계획 55m에서 80m로 상향조정하여 신정네거리지역이 양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및 지역중심도시로서 위상을 갖도록 했다. 또한 최대개발규모를 기정계획 2,000㎡에서 5,000㎡로 완화하여 신정재정비촉진지구 및 신정4주택재개발구역과 함께 민간 개발사업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했다.

또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금융업소를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설과 노약자 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주민 복지시설을 권장용도로 도입하여 주변 주거지역의 중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하철 연결통로 및 침상형공지, 전면공지, 공개공지, 공공보행통로 등을 설치할 때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민간개발을 활성화 하는 동시에 공공성 확보를 유도해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저탄소 녹색성장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도시 환경 조성측면에서 구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센티브 계획을 수립하여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부여시 자연지반보존, 옥상녹화, 녹색주차장 등 친환경 계획요소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하여 기존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추가적으로 공원을 비롯한 공공복지시설, 주차장 등 주민생활지원 및 편익시설을 확충하여, 신정네거리지역이 친환경적이고 지역주민생활에 편리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했다.